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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생각 없이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의 개막식 티켓 예매를 시도했는데, 돼 버렸다(기사에 따르면 8초 매진).

개막작은 문워커스(영화소개).턱이 강해 보이는 낯익은 배우와 헤리포터의 친한 친구가 나이 든 얼굴로 주인공이다.

달 착륙 음모론을 주제로 하는 영화다.

경쾌한 영화. 타격감도 있고 재치도 있다. 머리를 막 박살내고 좋다.

보통 단순하고 명쾌한 스토리를 재미있는, 재치 있는 연출로 표현해낸 영화는 만족스럽다. 이 영화가 그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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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에 영국에서는 마약을 엄청 많이 했나 보다. 육칠 십 년대 배경의 마약 하는 영화가 많아.
경기가 좋아 잘 살다 보니 정신이 해이해졌나. 아님 힘들어서 일탈에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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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에 달 착륙이라니 새삼 거리감이 느껴진다. 6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이 뭐였을까? 
그때쯤 자동차 생산의 국산화가 되었었나? 
지금이라고 딱히 다르진 않아 보인다. 조금 따라가기는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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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의 공포감은 엄청났을 거야.우주의 신비는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날개도 없는 로켓이 어떻게 그렇게 잘 날아가는지, 어떻게 우주선이 달에 착륙할 수 있는지, 거기서 어떻게 다시 지구로 돌아올 수 있는지, 어떤 임의적인 조종도 할 수 없는 상태인 무인 우주선이 어떻게 명왕성을 찾아갈 수 있는지, 또 거기서 보내는 사진이나 영상을 어떻게 우리가 볼 수 있는지.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몰라서 답답하고 경이롭기만 하다.

달까지 전파 왕복, 2.6초. 생각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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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영화는 재미있었다.

그러나. 개막식 행사는 더 잘 준비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다.














201507

kyoo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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