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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농담 아닌 농담

KYOOSANG 2007. 11. 1. 22:04

마음을 들여다 보려
애를 쓰다가도
어느순간 부질없는 꺼리가 될까봐서
그렇게 웃고 만다

그리고는 또 후회 한다

내가 나를 모른다는 그 망연자실한 확신 때문에

그래서 남들을 만나서 물어 본다

나는 어때?
나는 너희에게 어떤 사람이야?

대답도 항상 같고
뒤늦게 다가오는 말들도 모두다 같다
그래도 그말을 듣고 싶어하고

모두가 다 그렇게 집단최면을 건다

나는 너희에게 쓸모가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그리고 시간이 또 흘러 같은 의문을 갖게 된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그 무한궤도를 달리고있는 뫼비우스의 띠를 마치 내 삶인듯

그렇게 걸어가고 있다 .

마음을 먹고 내가 누구일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한 시간 그리고 두 시간 ... 시간이 더 흘러서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뭘 먹을까 라는 기본 욕구에 충실한...

답이 없는 문제를 아직도 풀고 있으며

내 가장 소중한것이 가까이 있다는것을 아는척 만 하고 지내고 있고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같은 생각이 진화하여

결국엔

내가 동화되고 싶은 인간상이 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철있는 농담을 해본다

내가 써놓고도 뭘 쓰려 했을까 라는 웃지 못할 핑계꺼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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