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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다는 흔적의 테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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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7)
[제주도]서귀포 리치망고

망고주스 하나 먹겠다고 30km를 쉬지 않고 달렸다. 일 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제주 여행에 이 무슨 비효율적인 코스냐. 그렇다고 눈깔이 튀어나올만한 엄청난 맛도 아닌 정말 그냥 오리지날 망고 맛이다. 참내원참. 그래도 가보고 싶었다니 당연히 화는 (전혀)안 난다. 여행하다보면 이동하는 동안에 느끼고 얻는 게 더 많으니. 그래도 온 김에 뭐라도 더 해보려고 모슬포항에 갔더니만 이미 장이고 식당이고 문을 다 닫고 있었다. 아직 해도 안 졌는데. 그래서 고대로 30km를 다시 달려 집으로 왔다. 굿. 2015ⓒkyoosang

장소 2015. 11. 5. 17:05
[제주도]섭지코지의 글라스하우스

이번에 섭지코지쪽에 간 목적은 수족관 하나였기 때문에 여기서 뭘 더 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나 고민했던 것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글라스 하우스라는 곳을 가볼까 말까 한 거였다. 거기까지 가기에 수족관에서 걷기는 멀고, 가까이 난 해안도로에 들어가도 되나 안 되나 긴가민가 했다. 그냥 가보기로 하고 긴가만가한 북쪽 해안도로를 타고 가서 가장 가까운 지점의 공터에 차를 세웠다. 아무 문제 없었다. 일단 와보길 잘했다. 접근하는 동안 건물 주동이 계속해서 방향을 바꾸며 보이는 게 기대감을 높인다. 멀리서 느껴지는 전체적인 배치와 공간감, 형태, 질감 같은 건 좋은데, 막상 가까이서 접했을 때의 마감이 (생각보다는)별로여서 최종적으로는 실망했다. 1층의 전시공간은 사람을 많이 끌어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 ..

장소 2015. 11. 2. 11:10
[제주도]김영갑갤러리두모악

사진작가 김영갑은 동경의 대상이었다.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다양한 자연의 표정을 담는 작가. 게다가 그 지역이 제주도이기까지 하다. 잘 알려진 사진들은 긴 노출로 만들어낸 파노라마 판의 사진이다. 아. 판형까지도 멋있어. 그런데 사실 나는 김영갑이라는 작가에 대해 잘 모른다. 어쩌다 사진을 접했는데, 그 사진이 마음에 들어 가볍게 인터넷을 훑어보고 가지고 있던 마음이 이런 것이었다. 심지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다. 그러던 중 제주도의 사진작가 김영갑이 세상을 떠났다는 기사를 접했고, 그때도 김영갑 작가가 어떤 병을 앓고 있었는지, 제주도에서 어떤 생활을 하며 살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사실 딱히 알아야 할 이유는 없었지. 그러면서 김영갑 작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그 작품에 ..

장소 2014. 4. 12. 23:59
[제주도]가지 많은 나무

붉은 흙, 가지 많은 나무, 비자림.겨울에도 푸릇한데, 공기는 으스스 추워추워추워추워. 201402ⓒkyoosang

그림과 사진 2014. 3. 26. 23:21
[제주도]고래가 될 카페

카페가 모여있는 해안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계절 때문인가 날씨 때문인가 흥이 안 난다. 따뜻한 시기라면 카페와 백사장을 오가는 수많은 사람이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겠지? 그러겠지? 그러면 좋겠다. 바람이 너무 불어 여기저기 둘러볼 여력도 없이 찾아뒀던 카페로 직행했다. 카페의 이름은 고래가 될 카페. 카페의 분위기는 잘 기억이 안 난다. 바람에 취해서 분위기를 느낄 정신이 아니었거든. 대문이 있고, 마당이 있고, 뚫려 있는 창이 있다. 말끔하지 않은 벽, 고래에 대한 쪽지들, 카드 결제 방법을 잘 모른다는 평범하지 않은 말투의 카페 주인이 기억에 남는다. 독특한 음료가 많다. 맛은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지는 않을 맛이다. 적당히 머물다가 다음 목적지를 정하자마자 떠났다. 아쉽게도 그 계절 그 날씨에..

장소 2014. 3. 25. 23:19
먹고 마시고 찍고, 제주도 30초 요약

총감독 임주연

장소 2014. 2. 24. 18:06
제주도에 묻히다.

짧은 시간동안 제주도에 묻혔다. 제주도 바람에 묻혀버리고, 방언에 묻혀버리고, 한라산에 묻혀버리고, 그 사람들의 웃음에, 하늘에, 파도에, 까만돌과 나무와 햇살과 조용한 소리에 묻혀벼렸다. 제주도는 좋은 곳이다. 제주도는 다르다. 나는 결국 같은 것만 담아왔지만, 내가 담지 못한 모든 것이 내가 사는 곳과 다르다. 2007ⓒkyoosang

그림과 사진 2007. 11. 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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