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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제주도에 묻히다.

KYOOSANG 2007. 11. 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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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동안 제주도에 묻혔다.

제주도 바람에 묻혀버리고, 방언에 묻혀버리고, 한라산에 묻혀버리고, 그 사람들의 웃음에, 하늘에, 파도에, 까만돌과 나무와 햇살과 조용한 소리에 묻혀벼렸다.

제주도는 좋은 곳이다.

제주도는 다르다.

나는 결국 같은 것만 담아왔지만,
내가 담지 못한 모든 것이 내가 사는 곳과 다르다.





2007ⓒkyoo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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