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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 순대거리는 천안시 12경 중 하나이다(http://www.cheonan.go.kr/culture/best/05.asp). 이 곳은 유관순 누나께서 독립만세 운동을 하신 아우내 장터가 있는 곳이며 여전히 뒷날짜에 1과 6이 붙은 날에 장이 선다고 한다(1일, 6일, 11일 16일...). 아버지의 말씀에 따르면 장날 서기 전날 국밥 맛이 가장 맛있다고 하신다. 1960년대 이 인근에 햄공장이 들어서면서 주변에서 순대를 만들어 팔았고 주변으로 순대 가게들이 모여든 것이 병천 순대거리의 유래이다.
매년 벌초 갈 때마다 이곳에 들러서 아침으로 순대국을 먹고 간다. 어릴적 물에 담궈진 순대를 어떻게 먹느냐면서 혐오감을 느꼈었는데, 어느날 병천 순대국을 먹은 이후로 입맛이 살았다. 병천순대는 입에서 뒹굴러 다니는 나이롱 순대와는 달리 입에 챡챡 달라붙는다. 왠지 고급스러워 보여. 중요한 건 맛있다는 거다(많은 순대집이 있지만 맛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아직 명물거리라고 하기에는 거리의 모습이 수수하다. 올해 방문한 날은 장날 다음날이라 한산했지만, 장날의 풍경은 또 다르리라 생각된다. 장날 맞춰 다시 한 번 방문해봐야겠다.
(순대사진은 없네 ㅎㅎㅎ 먹으면서 드라마 보느라, 그리고 천안하면 호두과자! 호두과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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