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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과거 어느 시절이 이렇게 기분 좋고 마음이 편했던가.
때마침 가을이 왔다.
내 미래가 걱정스럽기도 하고 힘이 들기도 하겠지만,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는다.
가을도, 멋진 구름도, 그리고 너도
절묘한 시기에 적절하게 나타났구나.
고맙다 모두.
201009ⓒkyoo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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