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MO LC-A

2002년 9월 구매 후 2005년의 사용기

렌즈__________MINITAR 1, 32mm, F2.8
노출__________자동노출 (조리개 조절시 셔터스피드 1/60고정)
셔터스피드____1/500 ~ 노출 맞을때까지
필름__________일반 35미리 (감도는 25~400)
시야__________63도
촬영거리______0.8~무한대(0.8, 1.5, 3, 무한대) 목측식 거리조절
크기__________107x68x43.5(mm)
무게__________250g
배터리________LR44(SR44)3개
배터리가 없으면 작동안함.

로모정품(?)패키지가격이 24,2000원
여러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단품가격이 180,000~20,000원선
중고가도 120,000~150,000원정도.
싸면 십만원 나쁜놈은 십팔만원 여튼..상태에 따라.

스냅성이 매우강하고 매니아를 키워버린 필름카메라이다. 다른 일반 수동, slr등의 메니아들도 많지만 로모만큼 겉으로 드러나고 밖으로 나온 카메라 동호회도 없다.
꼭 동호회가 아니더라도 로모를 가진게 마치 라이카를 가진양 기뻐하고(그 사람들은 라이카가 뭔지도 모르지만...) 그 기능, 결과물 하나하나에 열광한다. 디카처럼 마구잡이로 찍어대기도 하고, 아예 파인더를 보지도 않는다. 일부로 흔들고 촛점 흐트려서 사진을 찍는다.
사진찍는 사람들이 미쳤다고 할지도 모르지..
그래서 재미있다. 비싼만큼 써먹어야지...하는 마음도 있고..

그 덕분에 로모로 인해 사진을 시작한 사람도 매우 많다. 찍다보니 사진에 빠지게 된다. 재미있거든.. 그래서 다른 카메라를 보고 변종도 하고, 장비병에도 빠지고..또 다른 특이한 집단을 알기도 하고(내가 토이카메라에 빠졌던 것 처럼..) 그렇게 그렇게 사진을 알아가게 된다.

결과물
일단 결과물은 만족한다.
나름대로 필름선택이 필요하다. 필름의 성격대로 나온다.
주변부 왜곡이 매우 심하고
비네팅 현상도 매우 심하다.
노출은 제법 잘맞아서 믿음직스럽다.
뷰파인더의 두개 램프가 있어서 장셔터시 표시를 해준다.
목측식이라 스냅성이 강하며 찍기 쉽다.(물론 익숙해 지면)
렌즈셔터치고는 소리가 약간 크고
나름 아웃포커스 나온다.
인물을 중앙에두고 최단 거리에서 찍으면 인물사진도 좋다.
비네팅에 의해 인물이 집중된다.
렌즈의 특성에 뛰어난 발색, 색감이 좋다...하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대부분 필름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많이난다.
난 그냥 아무거나 쓴다.
그래도 코닥400이랑 후지 오토오토200정도가 일반필름에선 제일 괜찮다. (내 개인적 성향)

작아서 휴대하기가 좋다.
그리고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컴팩트카메라중에서 제일 마음에 든다.
더 작은 카메라는 많지만 디자인이 제일 좋다.
미녹스시리즈보다 이쁘다.
이쁜게 최고

지금은 많이 일반화 됐다.
많은 유저들이 생기고 수많은 동호회, 클럽들..
사진찍으러 나가면 한두명씩은 꼭 보게된다.

제일 문제가 되는 가격은 언급안함.

내 개인적으로는 좋은 카메라이다.
나역시도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한 카메라고, 많은 일들을 기록한 카메라. 그래서 좋은 카메라라고 생각한다.
얼마전에 이거 처분하고 미녹스를 들일라고 생각한적이 있었는데.. 도저히 못하겠더라..........귀찮아서...ㅋㅋ

주의할 점.
고장이 좀 난다.
나사는 일단 잘 빠지고
와인딩에서 걸릴때도 많다. (내 경우는 내부 나사가 빠져서 분해 후 처리 했음.)
리와인딩 레버가 그냥저냥한 플라스틱이라서 부러지기도 하고(유상 a/s받았음)
렌즈부가 뜨기도 하고...
가장 기본적으로
렌즈부(로모코라 불리는 부분)의 분해조립 법을 익혀두면 간단한 수리와 정비쯤은 할 수 있다. 많은 도움이 될 것임.

로모를 사용한지도 꾀 됐다.
지금이야 다른카메라도 많이 사용하고 계속 사들이고 있지만 그래도 이것만큼 의미있는 카메라는 없다. 재미로 치자면 최고였다.
필름 먹는 구녁이었는데.. 엄청난 현상비와 인화비
그거 다 합쳤으면 라이카, dslr 몇대는 샀다.......
......꼭 그런걸 가지고 싶다는 말은 아니고....
...
ㅋㅋ


돈있으면 사서 쓰시오.

LOMO L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