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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첸시아 중동(http://www.richensia-jungdong.co.kr/)은 부천에서 가장 높은 주상복합 건축물이다.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여렷 참여하여 품격을 높인 척했지만 최근 부천 시내를 많이 돌아다니면서 보았던 이 건물은 거부감이 먼저 들었다. 아직 완공된 것도 아니고 난 나홀로 초고층의 도시경관을 좋아하지 않아서이다.

리첸시아 중동은 63빌딩보다 더 높다. 부천에 이런 건물 없다. 높아야 리첸시아의 반높이이다. 그래서 부천 어디에서도 다 보인다(당연히 과장이다). 건물 사이사이에서도 보이고 산넘어에서도 보이고 공원에서도 보인다. 그러므로 이런 건물은 랜드마크라고 말할 수 있다.

시흥에서 39번 국도를 타고 부천으로 들어오는 '어서오십시오. 여기부터 경기도 부천시 입니다'지점에서 보면 자연스럽게 시선의 한가운데로 이 건물이 보인다. 너무 높다. 그렇다면 경관적으로 조화롭지 못한 스카이라인을 지적할 것인가, 혹은 랜드마크로서의 강조적 측면을 부각시킬 것인가. 그걸 누가 결정하지? 임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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