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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부천판타스틱영회제에서 봤다. 첫 영화부터 괜찮은걸 잘 찍어서 기분이 좋았다(영화 소개 페이지).
내용은 대충 이렇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살이찌고, 사회성이 약해진 고딩이 자살하려고 차에 뛰어든 순간, 그 뚱땡이를 구출해준 자유로운 영혼의 싸가지 없는 기타리스트와 얽혀가며 드럼도 배워가고 가족애도 깨닿는다는 훈훈한 스토리다.
스토리도 재미있고 연기도 잘했다. 캐릭터도 하나하나 특징이 잘 드러나 몰입된다. 웃기기도 하고 눈물도 찔끔한다. 주인공 뚱땡이가 무언가를 결정하고 행동해야 하는 결정적 순간마나 보여주는 상상 장면은 과격하기도 하고 기발하다.
단단한 크런치 사운드의 bgm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내내 다리를 들썩이며 볼만하다.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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