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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의자놀이를 읽은 지 서너 주 지났다. 책이 남긴 인상이 매우 컸지만, 지금은 그 당시의 화끈하던 기분이 많이 가라앉았다.

나도 냄비인가.

그땐 쌍용차 관련 동영상과 기사를 죽 찾아보며, 기자 놀이도 하고, 
왜왜왜! 끊임없이 생각하고,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가 찾아보려 이념, 기조, 경제 이론 같은데 관심도 돌려보고 했다. 

사람이 누구나 그렇겠지. 중요한 무엇인가를 항상 생각하고 생활 속에 두고 있지 않으면 누구나 이렇겠지. 
이렇게 내 생활하느라 중요한 것을 하나하나 잊고 살아가겠지.

그런 모습이 좋지 않다.

그렇게 잊고 지내고 싶지 않다면, 
항상 다시 생각해 내야 한다. 
가까이 두고 싶은 이슈들은 항상 가까이 두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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