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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음반의 앨범 이미지가 마음에 들어서 따라 그렸다. 시야 가득 어두운 숲을 배경으로 하는 이미지는 공포감과 기대감을 함께 느끼게 한다. 그게 좋아서 예전에 그런 질감이 나타나는 사진을 많이 찍었었는데, 전혀 쓸 데는 없었다. 그림을 그리면서 이런 숲을 배경으로 했던 영화나 '어디서 이런 사진을 찍었더라.' 라던가 비슷한 분위기의 음악 같은 걸 생각했는데, 좀 흥분됐다.
...
놀러 가고 싶다.
2015 kyoo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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