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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나무 사진관에서 작년 12월에 결혼 2주념을 기념하여 가족사진을 찍고, 2월에 사진 작업이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5월이 다 되어서야 결과물을 찾으러 간다. 사진 찍을 당시 뱃속에 있던 아기가 사진을 찾으러 갈 때는 배 밖으로 나와 있다. 





주차는 현대건설에. 한 시간 주차하면 참 저렴한 오천 원. 





애를 들쳐 없고 나옴.





정말 저 집 주인이 다른 사람 주차하지 말라고 자기네 집 예쁜 벽돌 담장에 잘 지워지지 않는 하얀 라카로 저런 글씨를 써 놓은 건지 엄청 궁금했다. 그 게 맞는다면 속으로 멍청이라고 말해주려고 했다.





이 골목에는 군것질거리가 많다. 분식집도 꽤 있고. 지난번 왔을 때 고로케를 딱 하나(한 개를 의미함) 사 먹었는데, 그게 엄청 맛있어서 한 개만 사 먹은걸 엄청 후회했었다. 이번에 다섯 개 사 먹겠다 벼르고 있었는데, 그 집이 없어졌다. 대박. 젠장.





좁은 길+낮은 건물+시설물 제거=대략 좋은 분위기





하얀색 물.나무 사진관 건물. 꼭대기 저 구조물이 천창인데, 자연광을 끌어들여 조명으로 활용한다.





이 동네에 한복을 입고 다니는 아가씨들이 많다. 한복 입고 창경궁에 가면 뭐를 어떻게 해준다는 이벤트가 있었나 본데, 덕분에 곳곳에 한복을 대여해주겠다는(당연히 유료) 한복집 광고물이 여기저기서 보였다. 한복이 막 돌아다니니 화사하고 좋았다. 저극 추천.





거리에서 바로 접할 수 있는 가게는 거리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고 전문가들이 말했다.





건물 사이 공간은 보통 드럽고 어두워서 꼴보기 싫은데, 그냥 별다른 것 없이 깨끗하게 정리만 되어 있어도 뭔가 있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아님 왠지 거리 분위기와 어울려 보이는 뭔가로 막아 놓아도 괜찮아 보인다.





건물도 보이고, 나무도 보이고, 하늘도 보이고, 사람도 보여서 좋아 보이는 교차로.





벽돌 배경에 나무가 주인공.







물.나무 사진관에서 결과물을 확인했다. 박스 포장된  액자 확인. 종이봉투 안의 인화물 확인. 끝






사진관 앞 기념촬영.





올 때마다 자꾸 들리는 롤링핀에서 밖을 보면 이런 풍경





현대건설 사옥 주차장 앞에 이런 긴 한옥 건물이 있는데, 뭘로 사용하던 건물이려나. 대문이 있는 걸 봐서는 대저택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결혼 2주년 기념 가족사진. 구성 1 나무액자.






구성 2 사진... 이런 걸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 그냥 인화물





3주년 기념사진은 어디서 찍어볼까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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