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옛날에 어떻게든 작은 가구를 찾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 소파 저 소파 앉아 가면서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쿠션감을 보이는 이인용 소파를 들였다.
겨우 3년이 지났을 뿐인데 자리를 한껏 차지하면서 집을 좁게 만들고 벽을 갑갑하게 한다는 모함을 받고 버려지게 되었다. 천년 만년 함께 할 줄 알았는데 아쉽다. 소파를 치우니 시원하지만 발랄한 색과 까칠한 천때기의 감촉이 그립다.
'어제·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이가 집에 왔다. (1) | 2017.02.15 |
---|---|
안경이 똑 부러졌다 (0) | 2017.02.10 |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 (1) | 2015.11.25 |
가족사진 (2) | 2015.11.21 |
만오천원짜리 푸마 커플 운동화 (0) | 2015.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