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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정말 늦게 잔다.
혼자 놀도록 내버려 두면 좋겠건만,
아직 어려서 그러지도 못하거니와
정말 집요하게 모두를 끌어들인다.
귀찮다가도 문득 드는 생각은,
'아이가 놀아줄 때 실컷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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