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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PiFan 2011 닌자키드

KYOOSANG 2011. 7. 22. 22:58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원작 캐릭터의 이미지를 잘 만들어냈다.

영화를 보고있자니 어떤 느낌이 들었는고 하면, 라스트 갓파더와 참 비슷하게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영상의 색감, 포커싱, 개그코드 등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느낌이 라스트 갓파더였다. 그만큼 좀 유치했지만 웃겼고 내용도 고만고만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사실 영화에 그다지 집중하지 못했다. 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젠장! 영화를 뺏겼어'라고 투덜거렸다. 많은 어린 아이들이 관람을 하고 있었는데, 이것들이 도저히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에서 빵빵 터져 버리는거다. 거기다가 화면에 어떤 캐릭터가 나오기만 하면 꺅꺅 소리지르고 난리났다. 아 열받아. 그 아이들이 내 영화를 뱃어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영화에 출연한 어린 배우들이 일본의 유명한 아이돌이라고. 그리고 그 아이들은 이걸 처음 본게 아니었다. 그래서 앞에 나올 장면을 다 알아서 미리 웃고 소리지르고 했다. 참 내. 뭐하는 짓이야. 

앞에 말했듯이 영화는 라스트 갓파더 같았다. 난 라스트 갓파더를 재미있게 봤다. 이 영화도 재미있었다. 하지만 기분이 열라 나빴다.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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