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보는 컨텐츠이니 뮤지컬 이야기는 됐고, 백암아트홀 좌석 이야기. 뒤늦게 알아서 예매가 늦었다.조승우 헤드윅 편은 당연히 없고, 송창의 헤드윅 편도 가장 뒷자석과 그 뒤에 보조석 몇 개 뿐.뒷쪽에 앉았다가 후회한 적이 몇 번 있었기 때문에 괜찮을지 고민했다. 블로그를 뒤졌는데 만족할만한 정보를 찾지 못했다. 고민하다 그 날이 아니면 못 볼 것 같아서, 그냥 예매했다. 여기. 결론은 괜찮다. 관이 작아서 그런지 시야, 음향 다 괜찮았다. 우리 뒤에 보조석이 한 줄 더 있었는데, 여기는 어떨지 모르겠다. 뮤지컬 마치고 배우들이 관객을 일으켜 세우고 흥을 돋군 메들리 공연에서는 스텐딩 동참이 어려웠다는 게 아쉬웠지만 , 순수하게 공연보기에는 만족스러웠다. 이제부터 백암아트홀은 전 좌석 공연보기 좋은걸로 하자.
올해 피판PiFan(http://www.pifan.com/)은 관심이 가는 영화가 몇 없다. 작년까지는 안내 책자만 봐도 관심 가는 영화가 많았는데 올해는 예고편을 찾아봐도 별로다. 근데 흥행은 잘되나 보다. 주말 프로그램은 거의 다 매진이고, 평일에도 퇴근 시간 후 상영 영화는 관객이 꽤 차는 것 같다. 싫지만 좋다. 별로인 와중에 몇 편 골랐다. 그중 '노란 코끼리'. 순전히 미야자키 아오이만 보고 골랐다. 이 영화는 보기 전이나 보면서 엄청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막상 재미없다는 생각은 안 든다. 그렇다고 재미있다는 건 아니고, 그냥 심심하다. 대략의 내용은, 소설가인 남자와 직업 없는 여자가 여자의 집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 시골로 내려왔다. 남자는 옛사랑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고, 여자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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