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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전에 가나자와에 다녀왔다. 가나자와는 공장보다는 문화로 돈을 버는 도시이다. 여러가지 지역적 특성 덕에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이 도시의 성공요인이라 말하지만, 그보다는 하고자 하는 용기와 지속적인 노력이 더 큰 요인이라 생각된다. 

가나자와시의 무기는 역사와 예술이다. 그렇다고 가나자와시 전역에서 역사나 예술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보이지는 않아도 시민들은 생활속에서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 방문자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시민 스스로의 생활을 풍족하게 하기 위해 예술활동을 한다(가나자와 시민은 대부분 2개 이상의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답사 코스가 너무 빡빡하게 짜여, 코스마다 차량으로 이동해서 잠깐 둘러보는 정도로 지나친 것이 너무 아쉽지만, 첫 일본여행의 호기심을 가지고 여기저기 살펴 보았다. 일본에서도 유명한 관광도시인 만큼 웹사이트에 한국어 페이지가 있다(
 http://www.kanazawa-tourism.com/korean/main/ ). 




겐로쿠엔

겐로쿠엔은 가나자와의 중심부인 가나자와 성에 인접한 높은 지대에 위치하는 11.4ha의 일본식 정원으로 에도시대(1600~1867년)동안 가가번 마에다 가문이 여러 대에 걸쳐 구축해 온 것이다. 규모와 아름다움에서 일본의 3대 정원중 하나라고 한다. 

낙양명원기(송시대의 시인 이격비의 작)의 문장 속에 있는 1개의 정원으로는 겸비하기 어려운 6개의 경관(굉대, 유수, 인력, 창고, 수천, 조망)을 이 정원이 갖추고 있다고 하여 겐로쿠엔(兼六園)이라고 명명되었다. 이곳은 그런 곳인가  보다. 

















가나자와성

가나자와성은 망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심복 중 하나가 들어와 살면서 도시를 이끌어갔던 상징물이다. 화재로 대부분 손실 된 후 육군, 대학 등으로 사용되던 것을 1996년에 공원으로 정비했다. 대부분의 건축물이 새 것이다. 일본 최대급 목저 성곽 건축인 히시야구라, 고짓켄나가야, 하시즈메몬쓰즈키야구 등 이름이 어려운 건축물들이 복원되었고 2001년 개원 했다. 
 

멀리서 보면 지붕에 눈이 쌓인 듯 하얗다. 흰빛이 감도는 납이 들어간 기와를 얹어 놓아서 그렇다. 아 이런 미적 감수성 높은 사람들. 

성의 내부에는 복원 과정과 목조구조 등에 대한 설명을 위한 전시가 되어있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이 성은 전쟁을 위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관찰과 감시, 공격과 방어 등이 수월하도록 철저히 계산되어 지어져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일본은 군주(?)끼리의 전쟁에 시민은 동참하지 않고,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만큼 배려가 되었다고 한다. 전쟁으로 인해 군주가 바뀌면, 아 바뀌었구나 그러고 산다는데? 마치 새 대통령이 눌러 앉은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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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로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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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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