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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아주 많은 사람일꺼다) 동감할 수 있는 주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감정이입을 하게 만드는 아주 몹쓸 영화다. 영화를 보는 도중에 어떤 여자 관객 하나가 작은 소리로 쌍욕을 했다(관객 몇 명은 단순히 '에이' 같은 야유를 보냈지만 그 여자 관객은 정말 '에이 C발 진짜' 그랬다). 아마도, 이민기가 극 중에서 헤어졌으니 뭘 내놓으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던 중 결정적 한 방이 터졌던 너무 드럽고 치사한 느낌의 순간 같다. 감독은 그 장면에서 그런 욕지거리가 터져나오길 바랐을꺼다. 그런 의미에서 감독한테 놀아난 것 같지만 좋다.


배우의 말투가 어색한데, 원래 우리들 말투가 잘 들어보면 다 어색하다. 그래서 그런 어색함이 연기 같지 않아서 좋았다.


주연 배우들의 패션이 마음에 든다. 김민희야 그렇다 치고, 이민기의 옷은 의도적으로 그런 스타일을 입혀 놓은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세심하게 신경쓴거니 잘한거고, 아니면 말고. 


마지막으로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여직원이 예뻐서 좋았다.

역시 예쁜게 좋아.


재미있다.


영화는 그냥 이 만큼만 만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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