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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껏 울어버리고 싶다.
시원하게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젠 다시 일상으로.
모든 것은 다 잘되길 바란다.
용기없이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
마지막으로 다짐을 하고,
한번쯤 하늘도 봐주고.
천천히 걸으면서 마음을 가다듬어야지.
이제 다시 일상으로.
이젠 다시 나에게로.
목욕을 하겠다.
몸도-마음도-좋지 않은 기분도-후회도-원망도-미움도-그리고-못난 나도
씻겨지길 바란다.
순수한 나를 바란다.
kyoo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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