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공연이었다. 각자 뚜렷한 개성을 가진 훌륭한 세션들이 서로 눈빛을 교환하면서 사이좋게 연주 하는 게 마음에 들었다. 제법 푹신한 의자에 앉아서 편하게 공연을 본 것과 내가 노래 부를 일이 없어서 연주 감상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게 마음에 들었던 공연이었다. 연주력과 재치 눈치까지 대단한 뮤지션들이었다. 재즈는 멋있어. 근데 그래도 롸캔롤펑크가 재밌지. 뽀대!! 그리고 이제 서울 여행이 엄청 피곤하다. 경기서부 촌놈이 되어 버렸네. 특히 강남은 피곤해. 딱 홍대까지가 적당하다.
음악
2014. 11. 9. 10:12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아현육교에서 서울역 쪽을 바라보면 층을 이루며 들쑥날쑥한 모습이 보기 좋다(녹지가 더 많으면 좋을 텐데). 일상에서 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은 도시를 이용할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넓은 도로를 더 힘들게 건너가라고 만들어 놓은 시설을 일상적인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는 감성 돋는 장소로 사용한다니 그럴싸하다. 도시는 만든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든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그런 거) 안에서 내 마음대로 사용하면 된다. 도시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려고 하면 나만의 방식으로 도시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진다.
장소·여행
2014. 8. 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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