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애니메이션과 동화책
오랫만에 극장에서 2D 애니메이션을 봤다. 많은 추천을 받았고 기대를 했다. 게다가 한국 애니메이션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실망감을 느낄만도 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정말 좋았다. 그렇게 좋았던 것은 그림체도 아니고 색감도 아니고 음악도 아니다. 바로 '이야기' 이다. 이 영화는 동명의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다. 그리고 그 동화책의 작가는 상당히 유명하다. 게다가 이 책은 베스트 셀러이다. 이걸 가지고 '검증된 훌륭한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으려나. 없다고 해도 이 이야기는 교훈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애니메이션과 책 사이에는 상당히 많은 차이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두 매체를 통해 접한 이야기의 분위기와 느낌이 확연하게 달랐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감동과 여운은 같았다는 것이..
책과 영화
2011. 8. 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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