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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다는 흔적의 테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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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8 (2)
[부천 소사본3동]Cafe de AYA

누나가 그랬다. 우리 동네에 홍대에 있는 것 같은 카페가 있다고, 가보라고. 갔더니. 홍대에 있는 것 같은 카페가 하나 있었다. 문을 연지 얼마 안됐나. 목재 냄새가 아주 그냥. 그래도 이런거 열어줘서 고맙네. 옛날의 아줌마들이 할머니가 되면서 주부들이 점점 세대교체 되어가고 덕분에 동네가 젊어져 가는 것 같다. 애써 차타고 나서지 않아도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동네가 됐으면 한다. 필요하면 내가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왜냐. 난 동네를 공부하는 사람이니까. 여기 커피가 무슨 맛이었는지, 와플이 무슨 맛이었는지 맛있었는지 없었는지. 냄새가 최고였어. 다음에 또 가자.

장소·여행 2011. 3. 28. 18:44
하얀밤

201102ⓒkyoo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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