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다 귀에 물이들어갔는데 정말 이지 큰일이 날것처럼 너무 걱정이 되었다, 고개를 옆으로 기울인채 콩콩뛰고, 면봉으로 살그머니 깊숙히 파보기도 하고, 엄마에게 달려가 울먹이며 '엄마, 어떡해,' ' 물은 증발하니깐 말라, 걱정마 의구,' 그래도 자꾸 신경이 쓰인다, 이를 딱딱딱 해보면 물이 들어간귀쪽에서 둥둥둥 , 울린다, 자살을 시도하던 초등학교 3학년때와는 다른, 점점 숫자가 커질수록, 그만큼 사랑할숙제가 쌓여간다, 풀지 못해서가 아닌, 담겨진 무거운 무언가를 놓을수 없기에, 작년 십이월 십일일 페이퍼 발행글 중, ㅇㅅㅇ
나는 두 개의 손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손으로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그것은 나의 삶이 흔적이 되고 나의 과거가 되며... 사소한 추억이 됩니다. 내가 힘들어 주저 앉았을때 누군가 손을 내밀어 준다면... 그 누군가는 분명 나의 소중한 사람일 겁니다. 내가 손가락으로 허황되고 부푼 꿈을 가리킬때 같이 그 꿈을 향해 손을 뻗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바라봐 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지치고 힘들어 한다면 난 기꺼이 두 손을 내밀어 줄 겁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자신의 목표를 위하여 잠시 친구를 잊고 있다해도.... 또 나와 다른 꿈을 향하고 있어도... 그리고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해도... 소중한 사람이 지치고 힘들어 할때 소중한 음악을 들..
태훈아. 어서 빨리 사랑이라는 것 해서. 이런 노래 하나만 만들어라. 나중에 나도 사랑이라는 것 한다면 그때 나도 써먹을 수 있게. 비도 오고, 나른하고, 눈도 감기는 오전 시간에 1층 안경점에서 얼핏 이노래가 들렸는데 갑작스럽게 마음도 편해지고, 뭉클해지기도 했다. 사랑. 이란 것 해본지도 오래고, 내 마음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그런데도 이런 조용하고 감미롭고, 또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마치 내 이야기인양 마음이 흔들거리네. 정작 누군가를 사랑할때는 창피한 마음에 못 불러줄지 몰라도 그래도 듣고싶다. 태훈아 언젠가 사랑이라는 것 하게되면 이런 노래 꼭 만들어라. ^---^v 200603 kyoo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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