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시는 도시의 경관을 관리하기 위하여 1960년 대 후반 경관보존조례를 일본에서 처음으로 제정하였다. 이때 정의한 가나자와의 전통적인 환경은 '수목의 녹지, 하천의 청류, 신선한 대기로 둘러싸인 자연경관 및 이 안의 역사적 건조물, 유적 등으로 형성된 시민을 위한 환경'이다. 지켜야 할 경관을 확고하게 결정했다. 이후 여러차례 경관조례가 개정되었고 현재는 '가나자와시의 아름다운 경관의 마을만들기에 관한 조례'에 따르고 있다. 이 경관조례에 포함된 다양한 내용 중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지정된 대표적인 지역이 가나자와 내 3개의 차야거리이다. 차야거리란 찻집거리를 말한다. 들은 바로는 내가 알고 있던 그 찻집거리는 아니고 게이샤 언니들이 펼치는 매우 고가의 공연과 술이 오고가는 멋진(!) 문화..
몇 개월 전에 가나자와에 다녀왔다. 가나자와는 공장보다는 문화로 돈을 버는 도시이다. 여러가지 지역적 특성 덕에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이 도시의 성공요인이라 말하지만, 그보다는 하고자 하는 용기와 지속적인 노력이 더 큰 요인이라 생각된다. 가나자와시의 무기는 역사와 예술이다. 그렇다고 가나자와시 전역에서 역사나 예술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보이지는 않아도 시민들은 생활속에서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 방문자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시민 스스로의 생활을 풍족하게 하기 위해 예술활동을 한다(가나자와 시민은 대부분 2개 이상의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답사 코스가 너무 빡빡하게 짜여, 코스마다 차량으로 이동해서 잠깐 둘러보는 정도로 지나친 것이 너무 아쉽지만, 첫 일본여행의 호기..
우리나라 집의 지붕은 너무 파랗다. 언제부터 이렇게 파랗게 됐는지. 전국 공통이다. 이쁘게 보이면 다행일텐데 그렇지만도 않다. 어느 경관현황 조사에서도 단독주택의 파란, 주황의 지붕을 빼놓지 않고 문제 경관으로 언급한다. 그렇다고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니 이게 정말 문제인지 아닌지 확신이 서지도 않는다. 섣불리 바꾸자 말하기 곤란하다는 거다. 얼마전 일본에 다녀와서는 우리나라의 노상주차, 옥외광고물, 그리고 이 원색의 지붕이 바뀌면 동네의 경관도 탈바꿈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안타깝게도 너무 힘든 작업들이다. 여튼, 그럼 지붕의 색만 바뀌어도 동네의 느낌이 달라질까? 1분 포토샵으로 바꿔봤다(아, 보고서 써야 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이니). Before After 느낌이 차분해 진 것 같긴한데, 잘 ..
갑자기 이 노래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듣고 싶었다. 이곳이 어둡기라도 했으면 눈물이 날 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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