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부천판타스틱영회제에서 봤다. 첫 영화부터 괜찮은걸 잘 찍어서 기분이 좋았다(영화 소개 페이지). 내용은 대충 이렇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살이찌고, 사회성이 약해진 고딩이 자살하려고 차에 뛰어든 순간, 그 뚱땡이를 구출해준 자유로운 영혼의 싸가지 없는 기타리스트와 얽혀가며 드럼도 배워가고 가족애도 깨닿는다는 훈훈한 스토리다. 스토리도 재미있고 연기도 잘했다. 캐릭터도 하나하나 특징이 잘 드러나 몰입된다. 웃기기도 하고 눈물도 찔끔한다. 주인공 뚱땡이가 무언가를 결정하고 행동해야 하는 결정적 순간마나 보여주는 상상 장면은 과격하기도 하고 기발하다. 단단한 크런치 사운드의 bgm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내내 다리를 들썩이며 볼만하다. 신난다. 음악을 중요한 소재로 사용한 영화는 재미있다. 이..
재미있다. 적당히 놀래키고, 적당히 유쾌하다. 씨지때문인가 화면이 좀 어둡고 칙칙하기는 하지만 볼만하다. 좀비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관한 메뉴얼을 사례를 통해 알기쉽게 설명해준다. 잘 숙지하고 살아남자. 내가 본 좀비물 중 영화의 끝까지 주인공 집단 중 누구도 좀비가 되지 않은 유일한 영화다. 좀비의 완성도가 제법 높다. 핏덩이들을 삼키지는 않지만 잘 뜯어먹는다. 죽을때도 확끈하다. 굿. 여자 주인공이 이쁘다. 깜짝깜짝 놀라며 신나게 볼 수 있는 괜춘한 좀비물 2탄도 나온댔는데 아직 개봉을 안했다는 이야기도 있다.(3D로 제작될 예정이라는데 과연....)
아파트에 살아야 이런 것 안하지. 피곤해서 월차를 낼까 고민하던 차에 어머니께서 당장 월차내고 방수액을 바르자고 하셨다. 요새 우리집은 색채계획 전문회사를 다니는 직원의 집이라고 하기 힘든 칙칙한 색으로 재도장 됐다. 오늘은 방수액을 바른다. 집 전체에. 우리가 직접. 아 피곤해. 도색, 방수 신경 안써도 돼고, 관리비만 내면 관리도 잘 해주고, 주차공간도 확보되고, 단지내에 공원도 있고, 놀이터도 있고, 이것저것 잘 만들어 놓아서 살기 편리한 아파트에 살고 싶다. 뻥이야. 아파트 못살겠어. 재미없는 집, 문화없는 집 싫다. 방수액이나 마저 칠해야지 아우. 덥다.
바야흐로 자전거의 계절이 왔으므로 나도 자전거를 꺼내서 타야지. 그러나 타이어에 바람이 다 빠졌다. 생각해보니 근처에 자전거 점포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내 펌프를 샀다. 찾아보니 이게 제일 유명하구나. 지요 GF-55P. 자전거 타이어 바람구멍이 세 종류인가 있나본데, 다 사용 가능하다. 유소선의 로모티브는 던롭 구멍이라 캡만 빼고, 호스 끼고 열라 펌프질 했다. 간단하군. 공기압 게이지가 있어서 얼마나 들어갔는지 확인 가능하다. 대략 60정도 넣고 아이스크림 사러 ㄱㄱ. 올해도 잘 버텨라 자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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