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이 왜 일의 기쁨과 슬픔인가가 궁금했다. 책의 내용은 일의 기쁨과 슬픔을 말하기 보다는 일과 일의 연결고리를 계속해서 찾아 연결하는게 중심이다. 다행히도 권미에 번역하신 분이 이것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근데 기억이 안나네. 뭐 그 변명이 인상적이지 않았나보다. 하나의 대상을 끝까지 파고들어보는 것은 나의 성향과도 비슷하다. 결국 그러다가 처음의 갈길을 놓쳐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것을 문제라고 하지 않는다면 재미있는 일이 된다. 책을 통해 특별히 뭔가 느낀건 없다. 재미도 뭐. 그냥저냥. 좋은 책임은 분명한 것 같다. 기억에 남는건 한국과 관련된 여러가지 아이템들이 나온다는 것이고 그래서 든 생각은 이 분도 베르베르처럼? 뭐 그정도? 내내 꾸준하게 생각한 것은 누군가에게는 전혀 아무런 가치..
문득. 하는 애들이 되더라 라고 했던 소선이의 말이 떠올랐다. 함 해봐.
누군가가 꿈에 나타났길래 오랜만에 현실에서 아는척했다. 꿈이야기로 시작했는데 (그 사람의 말에따르면) 인간지사를 논하며 끝났다. 요사이 여러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미친듯 가까운 친구들과 그냥 가까운 사람들과 아는 여동생, 남동생 어쩌다 알게된 사람 옛애인 친구 아는 사람들 그 대화들이 진지했던 아니던, 자의던 타의던 분명 소모적이었다. 진지하게 인생을 논하면서도 지겨웠다. 반면 오늘은 아니다. 오늘 대화의 소재는 '사랑'으로 좁혀 말할 수 있겠다. 난 듣는 입장이었다. 그리고 조언을 받는 입장이었다. 절대 반박하려고 하지 않았다. 다만 잘못알고 있는 정보만 수정해 주었다. 그랬더니 좋은 대화가 됐다. 대화를 통해 느낀건데. 진정한 사랑은 있는 것 같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대상을 통해 ..
아쉬운 이야기이다. 내겐 열정이나 욕심 같은건 없다. 재미있으면 하는거고, 할 수 있으면 하는거고, 재미없으면 안하는거고, 할 수 없어도 후회 없다. 어찌 하다보니까 잘되고, 잔머리 굴려서 남들보다 조금 더 나갈 수 있어도 그런건 열정하고는 거리가 멀다. 무엇이든 언제든지 재미없고 하기 싫으면 관둘 수 있다고 확신한다. 모든것에 조건이 있다. 그래서 열정과 욕심으로 가득찬 사람은 부럽다. 그런 부러움도 별 것 아니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내 선천적인 약점이지만 그 덕분에 별일없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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