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간다는것에 많은 생각을 안하고 만났다 곧 다시 돌아올것이기에 만나면 더 행복해질수 있도록 노력하고 올것을 알기에 헤어짐이라는 인사대신 정겨운 포옹과 말없는 눈인사로 보냈을때의 말할수 없는 아쉬움은 아마도 표현할수 없을것 같아서 이렇게 몇자 적는다 낙관적인 삶이 무엇인지 알려주기만 하고 가는 녀석 1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다는것 또한 알려준 녀석 후훗 항상 고마웠다 말없이 그렇게 있어줘서 그리고 웃어 줘서 말은 안해도 많이 의지하고 생각했는데 공백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구나 녀석... 이제 누가 나에게 집에만 있는다고 투덜거려 줄것이며 가끔 하고 싶은 스타크래프트는 누구랑 할것이며... 사랑했던 사람에 관한 추억을 다시금 곱씹어 줄것인가... 후훗 눈을 뜨고 있어도 감은것처럼 웃어주던 녀석의 눈웃음만..
신비로운 그 곳에서 어떤 일인가 일어나길 바라. 신비로울 것 같은 그 곳으로 갈 수만 있다면 그 곳에서 일어나는 신비한 일들을 지켜볼 수 있어. 미지의 세계인 듯 했던 곳은 항상 내곁에서 저에게 오라 손짓하는데 나는 일부러라도 모른척하지. 나는 오라면 안가는 청개구리거든. 대신 내가 있는 곳을 곧 신비로운 곳으로 만들어 가면 되잖겠어. 내가 있는 신비로운 이 곳에서는 어떤 일인가 일어나고 있어. 나는 네가 이곳에 올 수 있기를 바라. 2007ⓒkyoosang
몸도 마음도 생각도 더이상은 쭈글쭈글해지지 말자. kyoosang
가끔 책을 읽다가 어느 구절에서 멈춰 오랜 시간을 멍하게 있기도 한다 내게 주어진 글들이라 생각하면서 읽는 다거나 너희에게 어울리는 글들이라 생각하면 주저 없이 사념에 사로 잡힌다 "생각이란 언제나 순간적이다. 명상이라든가 묵상 또는 산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구체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건 아니다. 많은 부분은 그저 좋은 생각을 얻어내기 위한 환경의 조성 일 뿐 실제로 우리가 원했던 결론을 얻어내는 것은 결국 어떤 순간이다" 단장이라고도 할수 있겠다 짤막한 글한구절에 충격을 느낀다던가 그 단장을 부인하려 애를 써봐도 이미 마음속에선 인정하는 부분들... "남이 지운 짐은 부당하면 벗어던질 수가 있다. 그러나 스스로 원해서 진 짐은 설령 그것이 부당하더라도 던져버릴 수가 없는 법이다" 특히 똑똑하다고 자부..
문득 전화가 왔었다는걸 알고 나선 전화기를 바라본다 부재중 전화 1... 알고 있다 누가 한것인지를 그리고는 다시 멍하게 밖을 바라본다 한 여자가 뛰어가고 있다 한 손에는 빵을 들고 다른 한손에는 내손에 있던 mp3를 가지고 그렇게 웃어 주는게 고마워서 나도 같이 웃어 준다 이렇게 내곁에 있어 주겠니 하고 물었더니 방긋 웃고는 다시 뛰어 다닌다 문자가 하나 왔다 저장되지 않은 번호 알고 있다 부재중 전화의 주인공이라는걸 늦은 시각에 눈이 내린다 모두다 뒤덥는듯 그렇게 하얗게 덥어 버린다 내 창가에 보이는 모든것을 담배 한대를 물고선 욕을 한다 "씨발 잘살아라"... 물었던 담배를 한번 깊게 빨아 들인후 더 깊은 한숨과 더불어 연기를 내보낸다 후훗 군대 있을때 쓴 다이어리에 적힌 이 글은 휴가 마지막날 그..
정태성이라는 분은 중학 수학을 가르친 선생님이었다. 덩치 있는 쭈그렁 반백의 늙은이었으니, 지금은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 사람은 어마어마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었다. 행동 하나 말 한마디가 전교의 유행이었다. 대표적인 유행어 몇 마디. "조물주가 개새끼여~!" "아 그렇잖아아아아" "엎드려!!" "우어어어" "삼대가 망해!" 기억력 부족으로 더 나오지는 않지만, 정태성을 아는 몇 사람과 30분만 이야기 한다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리라 확신한다. 말뿐 아니라 스스로 내뱉는 전설같은 무용담들도 부지기수. 정태성은 도박의 신이다. 정태성은 교장 교감도 두렵지 않다. 정태성은 여자에게는 껌뻑 죽는 로멘티스트이다. 정태성은 무적이다. 때로는 장난스럽기도 하다. 기억에만 남아있는 유치하고 "피식" 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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