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다 꽃을 놓고 본지 열흘이 다 되간다... 처음 가지고 왔을때의 파릇파릇함과 풍기는 향내가 온방안을 밝게 하는듯 싶었다. 매일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며 앞으로는 더 예쁜 꽃들과 화병도 마련해야지 그리고 화분을 하나더 장만해보는것은 어떨까? 라는 의욕가득한 생각들이 넘쳐났다. 그렇게 하루 이틀 그리고 ...오늘 잎들은 메말라 고개를 푹 늘어뜨리고 있고 꽃들은 시들어 처음 그자태를 의심할만큼의 초라함으로 변해 있었다. 시작은 사람을 힘차게 하고 변화를 이겨낼수 있도록 용기를 복돋아 주지만 그 시작을 꾸준히 유지 하면서 살아 갈수 있는 지혜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봤다. 그 꽃하나를 보면서 아름답게 꾸며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시작의 마음이고 그 꽃에 관심을 기울이며 ..
살아오면서, 아니 그렇게 긴시간을 생각하지 않아도, 당장 지난해 말즈음해서부터 지금까지 수도없이 "시작"을 외쳐왔다. 시작의 중요도야 천차만별이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시작을 하려고한다. 누구에게나 시작이라는 말은 희망을 갖게하고, 뿌듯함을 느끼게 하는 듯 싶다. 시작은 대부분 결심이라는 것과 맞물리는데, 또 이 결심은 목표라는 것과 연관지어진다. 결심의 목적은 목표의 달성이다. 목표의 종류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손하나 까딱안하고 이룰 수 있는 목표가 있는 반면,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이루어 지지 않는 어려운 목표도 있다. 이런 수많은 목표 중 가장 이루기 힘든 것, 그 목표가 바로 꿈이다. 그렇기 때문에 꿈을 이루자고 결심했을 때 가장 당당하게 "시작"이라고 외칠 수 있다. 우리도..
어느날 그냥 그런마음에 무심코 끝이지 뭐. 라고 하면 그냥 그렇게 끝이나겠지? 아무렇지도 않게 말야. 싫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그냥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나야 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맺고 끊음은 확실하게 해주자고. 분명 그때도 난 웃고 있을꺼니까. 그냥 적당하게 살며시 웃으면서 "안녕!" 이라고만 해. 그럼 뒤도 안돌아보고 끝낼꺼야. 더이상 미련도 갖지 않고. 다신 찾지도 않겠지. 꼭 웃으면서 말해. 안녕. 안녕히 가세요. [2006년2월 싸이월드 페이퍼에 게시했던 글을 옮겼습니다.] ⓒkyoo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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