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저자극의 웰빙 스타일 영화같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던 바이러스가 식순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가기 참 쉽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한 편의 교육물 같기도 하다. 이 바이러스는 사스나 조류독감 급이고 그 병균을 가진 사람과 직, 간접적으로 접촉하면 옮아간다. 게다가 잠복기도 짧으며 치사율은 높다. 이런 무서운게 세상에 퍼지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냐면, 일단 정부는 제대로 된 정보가 나올때까지 쉬쉬한다. 그리고 핵심적인 연구자들은 공평이고 뭐고 자신들의 측근을 가장 먼저 챙긴다. 상황 파악이 빠른 파워 블로거가 나서 선동하고 사람들을 흔들고 한 몫 챙긴다.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사재기가 시작되고, 살기 위한 폭동이 일어난다. 강도짓이 난무한다. 또 한 편으로는 희생정신을 가지고 남을 ..
우리 동네도 별 수 없다. 우리는 잘 사는 사람들이 아니니 벌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벌어야 하는게 당연한 현상이다. 오랫동안 낮은 주택가의 모습을 가지고 있던 동네가 노후화 되어 이제 좀 고쳐야 할 때가 오니 거대한 계획이 나오고 높은 건물들이 늘어난다. 소사뉴타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계획이 지금 있는 그대로 실행된다면 옛 소사본동을 이루고 있던 작은집들 작은 길들 골목들은 사라지겠지. 난 짧기는 해도 도시와 관련된 공부를 하고있고 그런 일을 해왔지만 아직도 이걸 어떻게 설득해서 막고, 어떤 좋은 대안을 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심지어 왜 안좋은지조차 조리있게 말해낼 수가 없다. 하지만 이건 분명 좋아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내 생각에 '실리'라는 것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적어서 그런 생각을 할..
우앙 신기하다.
BMW에서 제작한 홍보용 단편영화 시리즈 물이다. 가제트를 보다가 알았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사이에 경쟁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자사 차량의 우수성을 자랑하기 위해 유명한 액션영화에 차량 지원을 하곤 했으며, 급기야 BMW는 자체 단편영화를 만들어 버렸다. 두 시즌으로 나뉘어 총 8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기획은 데이빗 핀쳐, 주연은 클라이브 오웬 1. AMBUSH 매복, 존 프랑켄하이머 감독 2. CHOSEN 선택된 사람, 이안 감독 3. THE FOLLOW 미행, 왕가위 감독 4. STAR 스타, 가이 리치 감독, 마돈나가 오줌싸며 나오네 ㅎㅎㅎ 5. POWDER KEG 일촉측발의 상황,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자막 없음) 6. HOSTAGE 인질, 오우삼 감독 7. TICKER 시계..
자전거에 녹이 슬었다. 자전거 점포상에 가서 이거 어떻게 하면 되냐고 하니까 철수세미로 벅벅 문질러서 없애란다. 이건 뭐. 답변이 뭐 이래. 의심병이 도져서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토마토 액이나 토마토 케첩을 발라놓고 수세미로 문지르면 깨끗하게 제거가 된다고 한다. 그러던 중 무심코 발견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어머니께서 보건소 갔다가 받아오신 EM발효액이라는 것이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이런 문구가 있다. '녹슨철제품 청소', 함 해보자 싶어서 바로 들고 내려갔다. EM용액을 녹슨 부위에 뿌려 놓고 한 시간 후에 내려와 철수세미에 물을 묻혀서 문질렀더니 녹이 속시원하게 닦여 사라졌다. 아 통쾌해. 좋구나. EM용액. 부천시에서는 유용미생물 용액 생산시설을 지자체 최초로(그노메 최초) 설치했다고 한다 ( 관..
요새 상동호수공원(소개페이지 클릭)에 자주 갔다. 부천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공원이나 녹지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을 느낀다. 짜투리 땅만 있어도 쉼터나 녹지를 조성해주고 있고 가로 녹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하고 있어 보인다. 그 중 상동호수공원은 이런저런 많은 요소를 도입해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준다. 익스트림 스포츠 게임장, 긴 트랙, 억새동산, 작은 논과 보리밭, 물래방아, 잔디 동산, 베드민턴이나 농구 등의 코트, 분수를 높이 쏘아대는 넓은 호수, 물놀이가 가능한 분수대, 농기구 전시(ㅎㅎㅎ), 마당, 호수위로 설치된 데크 많은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그늘막이나 텐트를 치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하고 싶은대로 쉬고 논다. 가끔씩 동선이 겹쳐서 위험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보기좋게 잘 휩쓸..
추석동안 계속 먹기만하고 안 움직여서 그런가 속이 찌뿌둥하다. 바람이라도 쐴겸 자전거 타고 나섰다. 지도를 들여다 보니 적당한 거리에 낚시가 가능한 저수지가 있길래 그곳을 목표로 출발했다. 과림저수지라는 곳에 도착해서 고기 낚는거나 좀 구경하려고 한 삼십분 머물렀는데, 이건 뭐 낚아내는 사람들이 없네. 한바퀴 쉭 돌고 해지기 전에 다시 돌아왔다. 나는 낚시를 한 적이 없지만 고기 잡는 광경을 직접 목격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의기 양양한 친구들을 따라 낚식 구경을 가거나 바다에 놀러가서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오랜시간 구경하기도 하는데, 단 한차례도 낚여 올려진 물고기를 본 적이 없다. 내가 문젠가. 내가 있어서 물고기가 안 잡히는건가. 이 저수지는 제법 넓은데도 사람들이 많이 차있다. 시원하기..
살인청부업자가 뤽 베송(뤽 베송은 이 영화의 제작과 각본을 책임졌다고 한다)을 고용해 사업을 운영한다면 매우 창의적이며 비밀스러운 다양한 암살 방법을 제공해 주겠지. 세상이 참 재미있어 지겠다. 뭐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그걸 제대로 해 낼 수 있는 킬러가 있을리 만무하고, 뤽 베송 스타일의 암살은 돈이 너무 많이 들어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닐꺼야. 영화는 재미있다. 안젤리나 졸리 같은 여전사와는 다르게 이 섹시 여전사는 잔잔하다. 부드럽고 유동적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액션이 좀 심심해 보이기는 하지만 이게 바로 유연한 여전사의 제대로 된 모습일 것 같다. 각각의 미션들은 치밀하면서도 절제되어 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진행이 좋다. 다만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은 가벼워 보인다. 즉 전체적인 이야기는 평범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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