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 적당히 놀래키고, 적당히 유쾌하다. 씨지때문인가 화면이 좀 어둡고 칙칙하기는 하지만 볼만하다. 좀비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관한 메뉴얼을 사례를 통해 알기쉽게 설명해준다. 잘 숙지하고 살아남자. 내가 본 좀비물 중 영화의 끝까지 주인공 집단 중 누구도 좀비가 되지 않은 유일한 영화다. 좀비의 완성도가 제법 높다. 핏덩이들을 삼키지는 않지만 잘 뜯어먹는다. 죽을때도 확끈하다. 굿. 여자 주인공이 이쁘다. 깜짝깜짝 놀라며 신나게 볼 수 있는 괜춘한 좀비물 2탄도 나온댔는데 아직 개봉을 안했다는 이야기도 있다.(3D로 제작될 예정이라는데 과연....)
아파트에 살아야 이런 것 안하지. 피곤해서 월차를 낼까 고민하던 차에 어머니께서 당장 월차내고 방수액을 바르자고 하셨다. 요새 우리집은 색채계획 전문회사를 다니는 직원의 집이라고 하기 힘든 칙칙한 색으로 재도장 됐다. 오늘은 방수액을 바른다. 집 전체에. 우리가 직접. 아 피곤해. 도색, 방수 신경 안써도 돼고, 관리비만 내면 관리도 잘 해주고, 주차공간도 확보되고, 단지내에 공원도 있고, 놀이터도 있고, 이것저것 잘 만들어 놓아서 살기 편리한 아파트에 살고 싶다. 뻥이야. 아파트 못살겠어. 재미없는 집, 문화없는 집 싫다. 방수액이나 마저 칠해야지 아우. 덥다.
바야흐로 자전거의 계절이 왔으므로 나도 자전거를 꺼내서 타야지. 그러나 타이어에 바람이 다 빠졌다. 생각해보니 근처에 자전거 점포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내 펌프를 샀다. 찾아보니 이게 제일 유명하구나. 지요 GF-55P. 자전거 타이어 바람구멍이 세 종류인가 있나본데, 다 사용 가능하다. 유소선의 로모티브는 던롭 구멍이라 캡만 빼고, 호스 끼고 열라 펌프질 했다. 간단하군. 공기압 게이지가 있어서 얼마나 들어갔는지 확인 가능하다. 대략 60정도 넣고 아이스크림 사러 ㄱㄱ. 올해도 잘 버텨라 자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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