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원작 캐릭터의 이미지를 잘 만들어냈다. 영화를 보고있자니 어떤 느낌이 들었는고 하면, 라스트 갓파더와 참 비슷하게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영상의 색감, 포커싱, 개그코드 등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느낌이 라스트 갓파더였다. 그만큼 좀 유치했지만 웃겼고 내용도 고만고만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사실 영화에 그다지 집중하지 못했다. 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젠장! 영화를 뺏겼어'라고 투덜거렸다. 많은 어린 아이들이 관람을 하고 있었는데, 이것들이 도저히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에서 빵빵 터져 버리는거다. 거기다가 화면에 어떤 캐릭터가 나오기만 하면 꺅꺅 소리지르고 난리났다. 아 열받아. 그 아이들이 내 영화를 뱃어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영화에 출연한 어린 배우들이 일본의 유명한 아..
Simon Werner A Disparu..., Lights Out, 2010 프랑스 영화다.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실종사건을 주요 인물들이 중심이 된 네 개의 파트로 나누어 풀어간다. 첫 파트에서는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점점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건 마치 메멘토의 느낌이다. 사건을 풀어가는 방법은 메멘토가 직렬형이고 이 영화는 병렬형이지만 내가 사건에 대해 알아가는 순서는 둘 다 마찬가지로 직렬형이다. 마지막에 가서야 '아 이랬구나' 알 수 있다. 메멘토의 결말이 우앙! 이었다면 이 영화의 결말은 엥? 이다. 영화 내내 주의를 집중시키는 것은 내용에 대한 궁금증도 아니고 긴장감도 아니고 배우들의 외모와 배경음악이다. 배우들이 다들 이쁘고 잘생겼다. 영화의 제목인 시몬베르너는 특히나 괜춘하드라고. 배우보다 ..
벽화를 통해 마을의 분위기가 더 좋아졌을까? 마을의 모습이 '매우' 좋아진 것 같지는 않다. 열심히 벽화를 그렸겠지만 사실 그림들이 독특하다거나 멋있다거나 그냥 지나가는 느낌으로라도 좋지는 않다. 동네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혹은 여러 측면에서 가장 적합할 것 같은 방법으로 벽화그리기를 선택했으리라 여겨진다. 이처럼 벽화를 그린 목적이 삭막한 동네의 풍경을 개선하기 위함이었다면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것 같다. 적어도 내가 이 곳의 주민이었다면 이런 벽화가 그려지는 것을 반대했을 것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어도 그려지기 전에 어떤 그림들이 그려지고 어떤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인지 물었을 것이고, 그 그림이 지금과 같았다면 반대했을 것이다. 주민들이 원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벽화가 그..
거울을 보니까 귤 먹고 싶다 그놈의 시점 그러니까말야. 하기 싫은걸 뭐 어쩌란 말야. 어쩔 수 없잖아. 허허 나는 왜이래 나도 아무 생각없이 나도 핫쵸코 무지 좋아하는데 먹고싶다. 누구냐 넌 눈부셔 덥다면 벗자 됐다 때 되면 한 번 무모해지는 거다. 죽든 살든 상관안해 버티기 분명히 누군가 부른 것 같은데 누가 슬슬 가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없다 바보같이 굴지 말아야해 아싸 혼자다 아아 어렸을 때 내 이상형은 말없고 무표정한 사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그런 사람이 되고 있더라 투웨이 비스타 해졌다 힘들어 죽겠어도 웃을 수 있다 지금은 좋아 오래된 클럽 그림판 낙서들
굿! http://pifan2011.tistory.com
전공분야가 아닌 책을 가볍게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이성간의 사랑, 가족간의 사랑, 우정 등을 통해 주인공과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그 수단으로 자신도 모르게 그림자를 이용하게 되는 판타지같은 일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읽으면서 그림자 훔치기가 그렇게 인상 깊지는 않았다. 오히려 사람과 사람사이의 감정과 행동에 관심이 갔다. 별 생각 없이 술술 읽었다. 그래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없다. 그래도 마음을 조금 흔들었던 것이 주인공 어머니의 행동이다. 아들을 위한 마음. 그리고 이런 문구에 공감을 했다. "사춘기 때는 부모님 곁을 얼른 떠났으면 하고 바란다. 하지만 그 부모님이 언젠가는 우리 곁을 떠난나. 그러면 우리는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쉽게 슥슥 읽기 좋았다. 사실, 이..
아 나도 스말트폰 있으면 잘 써줄 수 있는데.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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