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 라 보
나에게 그리고 너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어지? 세상에 그런게 있나?
무언가 한마디 쓰고 싶지만 머릿속에서 나오질 않는다. 잘 사는가 싶더니, 금새 모든게 뒤죽박죽 섞여버렸다. 정리, 정리, 정리.. 외치면서도 못하고 있는건 게을러서가 아니고, 엄두를 못내서이다. 정리가 모두 끝난 다음 수면위로 떠오를 숨막히는 일들과 일상과 해결해야 할 모든게 또 나를 억누를까 겁이난다. 딱히 어느 하나라고 말할 수 없이 다 그렇다. 작고 비겁한 나를 확인하게 될 것도 싫다. 그냥 섞여있는채로 묻어두고 사는게 편하려나.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작은 내 세상도 이렇게 정신없이 뒤죽박죽인데,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 난 자신만만한 사람이다! 항상 떠들지만 난 머릿속에서만 자신만만한 사람이다.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세상을 거부한다. 내게 다가올 모든 세상을 거부하고싶다...
영흥도에 갔다가 썰물로 바닷길이 열렸길래 차를 몰고 섬으로 들어갔다. 가는 도중 당연하게도 차는 모래사장에 빠지고 ... 땅을 파고,차를 밀고 끌고 해보았으나 여의치 않았다. `에라 모르겠다! 바다 보러 들어왔으니 바닷물에 발이나 담그자.`하는 생각이 들어 차를 놔두고, 신발과 양말을 벗어 던지고는 찰랑이는 물결속으로 들어갔다. 생각외로 앞으로 닥칠 걱정보다는 지금 이 순간이 좋았다. `그래. 대자연 속에 내가 들어와 있다는 이런 느낌` 이런 마음인데 어찌 기분이 언짠아 질 수 있겠는가 모든게 사소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다시 물이 차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달리 방법이 있겠는가 물속에 잠겨 놨다가 내일 물빠지면 다시 와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괜히 웃음이 나왔다. 여차 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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