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깎던 중 앞머리가 빠지고 있으니 신경을 쓰시라는 소리를 듣고 바로 나의 아내에게 탈모 방지 샴푸를 써야겠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화장품 파는 가게에 들어가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두 개의 독일제 제품을 신중히 비교하다가 그 중 초록색 통의 두피 건강 샴푸와 토너 세트를 골랐다.독일 시장 점유율 1위라는 문구와 샴푸와 토너를 함께 사용해야 효과가 매우 좋다는 문구에 혹하면 이렇게 세트로 사는 거다. 그리고 둘 중 더 비싼 제품이다. 역시 비싼 게 제맛이지. 39라고 쓰여있는 거 보니 39살부터 쓰는 건가 본데 난 벌써 쓰게 되어 유감이네. 사용하기 까다롭게도 샴푸질은 반드시 2분 이상 동안 해야 한다. 끝. 근데 이뇬아 이건 여성용이라잖아. 다시 남성용으로 내놓으렴.
믿고보는 컨텐츠이니 뮤지컬 이야기는 됐고, 백암아트홀 좌석 이야기. 뒤늦게 알아서 예매가 늦었다.조승우 헤드윅 편은 당연히 없고, 송창의 헤드윅 편도 가장 뒷자석과 그 뒤에 보조석 몇 개 뿐.뒷쪽에 앉았다가 후회한 적이 몇 번 있었기 때문에 괜찮을지 고민했다. 블로그를 뒤졌는데 만족할만한 정보를 찾지 못했다. 고민하다 그 날이 아니면 못 볼 것 같아서, 그냥 예매했다. 여기. 결론은 괜찮다. 관이 작아서 그런지 시야, 음향 다 괜찮았다. 우리 뒤에 보조석이 한 줄 더 있었는데, 여기는 어떨지 모르겠다. 뮤지컬 마치고 배우들이 관객을 일으켜 세우고 흥을 돋군 메들리 공연에서는 스텐딩 동참이 어려웠다는 게 아쉬웠지만 , 순수하게 공연보기에는 만족스러웠다. 이제부터 백암아트홀은 전 좌석 공연보기 좋은걸로 하자.
드디어 나도 이런 일을 겪는구나.응가하는데, 사이버 경찰청이라면서 유규상의 명의로 농협과 우리은행에 계좌가 개설되어 돈세탁이 이루어지고 있는게 포착되었다고 했다. 피싱인 것 같아 일단 의심했지.그래서 그러냐고. 내가 어떻게 하면 되냐고 그랬더니,사이버 경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신고하면 된다고 했다.홈페이지를 들어가라고 하니 의심이 조금 풀렸다. 전화는 절대 끊지 말라고 하면서 가르쳐주는 순서대로 클릭, 클릭하는 도중 로그인 페이지가 나왔다.회원가입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라고 했더니 직접 연결되는 주소를 가르쳐 준다고 했다.사건번호가 1023번이라서 1023icp.net.들어가서 민원넣기 눌렀더니 이런 페이지가 나오더라.ㅎㅎ 이 페이지를 보는 순간 통화 녹음 시작. 이 페이지에 대한 설명. 주 거래은행의 ..
아파트에 살아야 이런 것 안하지. 피곤해서 월차를 낼까 고민하던 차에 어머니께서 당장 월차내고 방수액을 바르자고 하셨다. 요새 우리집은 색채계획 전문회사를 다니는 직원의 집이라고 하기 힘든 칙칙한 색으로 재도장 됐다. 오늘은 방수액을 바른다. 집 전체에. 우리가 직접. 아 피곤해. 도색, 방수 신경 안써도 돼고, 관리비만 내면 관리도 잘 해주고, 주차공간도 확보되고, 단지내에 공원도 있고, 놀이터도 있고, 이것저것 잘 만들어 놓아서 살기 편리한 아파트에 살고 싶다. 뻥이야. 아파트 못살겠어. 재미없는 집, 문화없는 집 싫다. 방수액이나 마저 칠해야지 아우.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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