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북에서 무료로 받아봤다. 뻔하지만 재미있다. 어렸을 때 아이작 아시모프의 책을 한 번 본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떤 책이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책의 내용이 아니라 아이작이라는 이름을 보고 뉴턴을 떠올렸던게 확실히 생각나기 때문이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SF의 대가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 중에서도 로봇물의 대가인가보다. 이 책이 대표작인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봤다. 우주를 정복하려다가 실패해 우주의 불량아가 된 지구인이 지구에 돔을 세워 생활하고, 이웃 돔에서 사는 우주인 문명과는 사이가 좋지 못하다는 배경에서 시작된다. 현재, 지구의 자연은 위험한 것이라 접근하지 못하며, 우주인의 도시와도 단절되어 있는 상황이다. 우주인은 지구인에게 편하게 살라고 로봇을 주..
구글플레이북 구글에서 이북 서비스(https://play.google.com/store/books)를 시작한다 하여서 얼씨구나 받아봤다. 여러 권의 무료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현대문학 시리즈도 무료라서 그중에 `흙`이라는 소설을 골랐다. 별 이유 없고, 안 본 소설이라서다. 구글 이북은 PC에서 볼 수 있고, 안드로이드폰의 구글 플레이북 앱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또, Adobe DRM 파일을 열 수 있는 이북 전용 단말기에 다운받아서도 볼 수 있다.PC와 스마트폰은 서로 연동된다. 보던 페이지나 북마크, 서재 같은 것들이 저장되고 동기화된다. 다만 구동이 느리다 (PC와 스마트폰 모두) . 오류(버그라고 그러나?)도 많다. 성격 급하면 안 보고 끈다. 내 이북 단말기는 아이리버의 커버스토리이다..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연극같다. 오바된 연기가 어색하고 장소도 제한적이다. 이미 갑갑하다. 아욱 재미없다 특히 스토리가 별로다. 주제와 소재는 쓰레기다. 요새 세상에 고문 이야기라니. ㅉㅉㅉ 저런게 어딨어. 그러면서 실화 드립. 1985년에 물고문, 고추가루고문, 전기고문, 구타, 개놀이가 있었다고 누가 그래. 참내. 아욱. 기분나빠.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나온 분들의 인터뷰를 보니 눈이 확뜨인다. 이렇게 평범해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두 달 세 달 그 곳에 갇혀있었구나, 그리고 그렇게 당했구나. 아욱. 우라나라 민주화의 초석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을 존경합니다. 최종 평 "기분나쁠 생각으로 봤는데 그래도 진짜 기분나쁘니까 기분나쁘다." 그리고 그 새끼는 개새끼. 아욱
나는 잘 모르고 있었지만, 세간에는 아주 유명한 은희경이라는 작가의 소설이다. 컬투쇼 듣다가 소설가가 나왔길래 아무거나 집어 들고 읽어보았는데, 재미있다. 사건보다는 등장인물의 개성이 강조되는 이야기, 등장인물마다 에피소드 하나씩, 이런 이야기가 읽기 쉽고 재미있다. 원미동 사람들 같아. 허석 할머니 이형렬 이모=영옥씨 삼촌=영훈 나=진희 미쓰리 광진테라 아줌마 광진데라 아저씨 박광진씨 재성이 장군이 엄마 문화사진관 아저씨 뉴스타일양장점 아줌마 종구 점례 이선생님 최선생님 해피, 막 싸우고 바람피고 죽고 그런다. 또 다른 재미는 내가 살아보지 못한 때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난 미래의 공상적인 이야기보다는 실제 있었던 과거의 모습을 배경으로 묘사하는 이야기가 더 흥미롭다. 마지막으로는 요새 다시 보..
공지영의 의자놀이를 읽은 지 서너 주 지났다. 책이 남긴 인상이 매우 컸지만, 지금은 그 당시의 화끈하던 기분이 많이 가라앉았다. 나도 냄비인가. 그땐 쌍용차 관련 동영상과 기사를 죽 찾아보며, 기자 놀이도 하고, 왜왜왜! 끊임없이 생각하고,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가 찾아보려 이념, 기조, 경제 이론 같은데 관심도 돌려보고 했다. 사람이 누구나 그렇겠지. 중요한 무엇인가를 항상 생각하고 생활 속에 두고 있지 않으면 누구나 이렇겠지. 이렇게 내 생활하느라 중요한 것을 하나하나 잊고 살아가겠지. 그런 모습이 좋지 않다. 그렇게 잊고 지내고 싶지 않다면, 항상 다시 생각해 내야 한다. 가까이 두고 싶은 이슈들은 항상 가까이 두고 있어야 한다.
2012 부천판타스틱영회제에서 봤다. 첫 영화부터 괜찮은걸 잘 찍어서 기분이 좋았다(영화 소개 페이지). 내용은 대충 이렇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살이찌고, 사회성이 약해진 고딩이 자살하려고 차에 뛰어든 순간, 그 뚱땡이를 구출해준 자유로운 영혼의 싸가지 없는 기타리스트와 얽혀가며 드럼도 배워가고 가족애도 깨닿는다는 훈훈한 스토리다. 스토리도 재미있고 연기도 잘했다. 캐릭터도 하나하나 특징이 잘 드러나 몰입된다. 웃기기도 하고 눈물도 찔끔한다. 주인공 뚱땡이가 무언가를 결정하고 행동해야 하는 결정적 순간마나 보여주는 상상 장면은 과격하기도 하고 기발하다. 단단한 크런치 사운드의 bgm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내내 다리를 들썩이며 볼만하다. 신난다. 음악을 중요한 소재로 사용한 영화는 재미있다. 이..
재미있다. 적당히 놀래키고, 적당히 유쾌하다. 씨지때문인가 화면이 좀 어둡고 칙칙하기는 하지만 볼만하다. 좀비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관한 메뉴얼을 사례를 통해 알기쉽게 설명해준다. 잘 숙지하고 살아남자. 내가 본 좀비물 중 영화의 끝까지 주인공 집단 중 누구도 좀비가 되지 않은 유일한 영화다. 좀비의 완성도가 제법 높다. 핏덩이들을 삼키지는 않지만 잘 뜯어먹는다. 죽을때도 확끈하다. 굿. 여자 주인공이 이쁘다. 깜짝깜짝 놀라며 신나게 볼 수 있는 괜춘한 좀비물 2탄도 나온댔는데 아직 개봉을 안했다는 이야기도 있다.(3D로 제작될 예정이라는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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