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로버츠 저이은정 역휴먼앤북스 기대 없이 읽었는데 제법 재미있다.히틀러에 대한 책을 찾던 중 제목이 재미있어서 골랐다. 히틀러와 처칠, 두 유명한 사람이 가진 리더십의 차이를 비교하고 두 사람 인생의 결말과 관련지어 분석한다. 저자가 처칠을 더 좋아하는 바람에 결론은 처칠이 더 나은 리더십을 가진 훌륭한 사람이다. 다양한 관점에서 두 사람을 비교했다. 대강 생각나는 것은 가문, 학벌, 버릇, 소통, 패션, 집, 화법, 성격 같은 것이다. 두 사람 사이에는 외모에서 부터 성격까지 많은 부분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조금 뻔하기는 하지만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이야기가 풀려나간다. 다시 말하지만 처칠빠인 저자는 히틀러도 당시 상황에 필요한 리더십을 보였지만, 역시 처칠이 더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말한다..
누군가가(아주 많은 사람일꺼다) 동감할 수 있는 주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감정이입을 하게 만드는 아주 몹쓸 영화다. 영화를 보는 도중에 어떤 여자 관객 하나가 작은 소리로 쌍욕을 했다(관객 몇 명은 단순히 '에이' 같은 야유를 보냈지만 그 여자 관객은 정말 '에이 C발 진짜' 그랬다). 아마도, 이민기가 극 중에서 헤어졌으니 뭘 내놓으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던 중 결정적 한 방이 터졌던 너무 드럽고 치사한 느낌의 순간 같다. 감독은 그 장면에서 그런 욕지거리가 터져나오길 바랐을꺼다. 그런 의미에서 감독한테 놀아난 것 같지만 좋다. 배우의 말투가 어색한데, 원래 우리들 말투가 잘 들어보면 다 어색하다. 그래서 그런 어색함이 연기 같지 않아서 좋았다. 주연 배우들의 패션이 마음에 든다. 김민희야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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