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재미는 있는데(라고 말해야지), 내용에 줄기가 없어 보인다. 좀 유치하고 뒤죽박죽 잡탕 찌개 맛이다. 그냥 밑도끝도 없이 새로운 이야기가 샘솟는다. 몇 개 시리즈로 나온다니 드라마처럼 생각하고 이번 걸 에피소드 원으로 보면 되나. 판타지에 관심 없으면 헛웃음만 치고 나올 영화. 판타지에 관심 있으면...헛웃음 '조금' 치고 나올 영화 별 세 개, 전격 해양 판타지 영화인 7광구보다는 재미있다. * 역시 뉴욕은 대단한 도시야. * 난 저 포스터에 그려져 있는 남자가 나쁜 놈 끝판왕인 줄 알고 등장을 기다렸는데, 남자 주인공이었네. 내 눈깔이 삐었나 왜 다른 사람 같았지?
재미있다. 조선 시대의 우리나라 도시가 어땠나 감이 잘 안 와서 이책 저책 보고 있다. 가장 먼저 읽은 책이 이것.새 책은 팔지 않길래 중고로 사서 봤다. 중고 책이라니.. 1900년대 초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판을 치고 있을 시기에 종군기자로 일본에 머물고 있던 아손이라는 스웨덴 기자가 일본으로부터 취재를 거부당하고 할 일이 없어 조선으로 배 타고 들어온다. 기자 신분이라고 하면 당연히 빠꾸 맞을 것 같아서 상인이라 속이고 부산항으로 들어왔는데, 때마침 경부선 철도의 개통 날과 맞아 떨어져 첫 운행 열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올 수 있었다. 그리고 겪은 좌충우돌 에피소드들과 당시의 도시 풍경, 조선인의 특성, 일본인의 특성, 외국인이 바라보는 조선의 모습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정도가 네이..
어떻게 소설을 읽어야 하는가? 문학이라는 것을 이해하려면 아직도 멀었다. 아! 문학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느껴야 하는 것인가? 좋은 문학, 좋은 소설이 있다면 그게 어떤 건지 좀 알아 놓아야겠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라는 극찬을 받는 영화를 보고 나서 뭔가 명확하지 않고 아리송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책을 읽었다. 그리고 느낀 게 바로. '좋은 작품을 내가 잘 못 알아보는구나.' 책을 읽고 나서도 영화에서 느낀 것처럼 뭐가 뭔지 어수선하고, 전체적으로 체계가 부족한 기분이 들었다. 작가인 존 르 카레는 전 세계인이 인정한 거장이니 내가 부족한 거라는 건 분명하다. 이 소설은 스마일리라는 귀여운 이름의 주인공이 영국 비밀 정보기관에 잠입한 소련 스파이를 잡아내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스마일리는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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