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같은 장소에 갔을 때만 해도 허허벌판에 찾는 사람 얼마 없는 그런 곳이었는데, 이제 다시 가보니 놀이 공원처럼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근데 가만 보면 몇 해 전 사람 없던 곳은 지금도 여전히 찾는 사람이 얼마 없고, 새로 들어선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에만 엄청난 인파가 몰리고 있다.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은 김포터미널물류단지에 커다란 두 개 블록에 걸쳐 조성되었는데, 여객터미널, 마리나를 제외하면 물과 가장 가까이 입지하고 있어서 아라뱃길의 물을 끌어다 부지 중심부를 관통하는 수로를 만들고 물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수변 공간으로 조성해 놓았다. 이 수변 공간이 애가 있는 가족 단위 방문을 유도하는 엄청난 무기이다. 단순하고 깔끔한 느낌의 건축물로 둘러싸인 길을 슬슬 걸어 다니며 쇼핑할 수 있는 스..
재미있어서 자꾸 한다. 백호와 북극곰의 고급 코스에 이어 이번엔 초급코스 고슴도치와 라쿤을 집어왔다. 주연이의 심심풀이 태교용으로 사왔지만 주연이는 티비보고 자느라고 심심할 틈이 없다. 그래서 그냥 내가 만들었다. 풀만 있으면 세월아 네월아 죽치고 앉아서 만들 수 있는 거라 아주 마음에 든다. 다 만들면 제법 완성도도 높다. 시리즈를 다 만들어 버리고 싶지만 다 만들면 더이상 만들 게 없을 게 겁나서 천천히 하나하나 만들란다. 종류를 더 늘려달라고 메일이나 함 보내봐야겠다. 푸들로다가 하나 만들어주면 좋겠네.
오가와 요코, 김난주 번역, 현대문학 재미있다. 작년 언젠가 술자리에서 선배가 재미있다면서 추천해 준 소설이다. 메모해 두었다가 다음날 당장 사보려고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절판이었다. 중고책으로는 사서 보기 싫어서 그냥 잊었다. 최근 한참을 한가하게 지내다가 갑작스럽게 일이 몰아쳤던 적이 있었다. 기분 전환이라도 할 겸 가볍게 읽을 소설을 찾다가 문득 이 책이 생각나서 다시 인터넷 서점을 뒤졌다. 이번에는 나와 있길래 샀다. 책상 위에 꽤 오래 올려져 있다가 일없는 주말 동안 다 읽었다. 이렇게 단숨에 책을 다 읽어버리는 게 나에게는 흔치 않은 일인데, 딱히 푹 빠질 정도의 매력 이 있는 내용은 아니었으니, 그냥 양이 적어서 그랬나 보다. 소설책 대부분에는 본체에 붙어있는 표지 말고 분리되는 종이 표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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